꿀벌의 예언 1 [원제 : La Prophetie des abeilles]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세계 벌의 날이 있을 정도로 꿀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정말일까요?
꿀벌은 꽃의 수분과 영양분으로 꿀을 만들어냅니다.
그 꿀은 우리의 식품과 의약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런 꿀벌이 없어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P. 69 「인간이 소비하는 식물의 80퍼센트가 꽃식물이네.
그리고 이 꽃식물의 80퍼센트가량의 수분을 담당하는 곤충이 바로 꿀벌이야.
그동안 꿀벌은 서서히 사라지는데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났던 거야.
인간이 직접 손으로 하거나 로봇을 이용한 수분이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았지.
조그만 원인 하나가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낳아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이 급감했어.
그런 상태에서 기온까지 상승하니 곡물 생산은 더 줄어들었고.
지표면의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물 부족이 심화되다 보니
관개수에 드는 비용이 너무 커져 농민들은 이용을 할 수가 없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 국가들에서는 메뚜기 떼가창궐해 농사를 망쳐 버렸어.
식량은 부족한데 인구가 많아지면 배고픔을 참지 못한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건 필연적이고 불가역적이지.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들은 무자비한 방식으로 진압됐네.」
모든 삶은 흐른다 [원제 : Petite philosophie de la mer.] 로랑스 드빌레르
저자는 낯선 ‘인생’을 제대로 ‘항해’하려면 바다를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바다가 우리의 삶과 가장 흡사한 자연이기 때문이다. 바다는 해가 뜨는 곳이자 지는 곳이고, 생이 시작되는 곳이자 끝나는 곳이며,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하는 곳이다.
비를 그대로 흡수하며 다 포용하고 받아들일 것 같지만 때때로 거칠게 뱉어내어 경고를 주는 곳, 한결같지만 한결같지 않은 곳, 지구상 어디든 다 연결되어 있지만 가는 곳마다 다른 빛깔로 자신을 내보이는 곳. 저자는 이 모든 게 인생과 닮았다고 말한다.
목차
vague _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 바다 _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바다와 대양 _ 인위적인 라벨 거부하기 밀물과 썰물 _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무인도 _ 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 보자도르 곶 _ 상상력을 발휘하는 용기 난파 _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 해적과 해적질 _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상어 _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지음
p.41 지난 시절에 누군가의 슬픔을 듣고 위로를 건넨 날이면 지은은 집으로 돌아와 그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빨래를 했다. 조물조물, 세제를 넣고 빨래를 주무르고 하얀 거품을 바라봤다. 빨래를 물에 헹궈낼수록 거품과 함께 옷에 묻은 먼지와 때들도 물에 흘러 내려갔다. 빨래가 끝나면 그들의 슬픔과 아픔도 깨끗이 지워지길 바라며 빨랫감을 탈탈 털어 널었다. 빨래를 걸어두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감정의 찌꺼기들도 같이 말라가는 기분이 들었다.
꿀벌의 예언 2 [원제 : La Prophetie des abeilles] 베르나르 베르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