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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도서목록]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by Penguin_T 2023. 7. 11.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비가 온 뒤 피어나는 무지개처럼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의 결정판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불행을 파는 대신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듣기만 해도 방문하고 싶어지는, 비가 오면 열리는 수상한 상점에 초대된 여고생 세린이 안내묘 잇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도깨비들과 함께 펼치는 감동 모험 판타지!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출간 전부터 많은 독자에게 입소문이 자자했던 작품이다. 처음 텀블벅에서 소개됐을 때부터 2000만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금하며,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금액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2023년 4월에 열린 런던도서전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출간 전부터 해외 6개국(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일본, 대만, 러시아)에 판권을 먼저 수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출판 역사상 최초의 일로, 그야말로 ‘괴물 신인 작가’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도대체 이 소설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큰 기대를 받는 것일까? “해리포터 시리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만났다.” “더 열심히 살아갈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 “놀랄 정도로 잘 읽힌다.”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라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 작품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말처럼, 이 소설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의미를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마치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묘사와 속도감 있는 문체, 판타지와 성장소설의 결합, 무엇보다 따스한 시선으로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작가의 진정성과 작품의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전 세계가 기다리는 놀라운 ‘스토리의 힘’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초대장을 펼쳐보자.
저자
유영광
출판
클레이하우스
출판일
2023.06.14

 


 

출판사 서평 중

도깨비 상점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자, 상처 입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힐링 소설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성장 소설이이다.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나 마테를링크의 『파랑새』처럼, 동화 같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에 몰입해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영혼의 키가 한 뼘 더 자란 것을 깨닫게 된다.
모험과 판타지, 힐링, 성장이 결합된 소설의 형태는 저자의 독특한 삶의 이력과도 연결되어 있다. 유영광 작가는 살면서 겪었던 아픔을 이야기로 치유받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말한다.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지하철과 카페에서 틈틈이 이 소설을 썼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를 입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잘 견뎌내면, 그저 흉터로만 남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더욱 단단하고 강하게 만든다. 거센 비가 내릴수록 더욱 아름다운 빛을 뽐내는 무지개처럼 말이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소설 곳곳에 녹여내면서, 어려운 현실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스한 시선으로 용기를 건넨다.

 


 

「무지개」, p. 316

 

“아….”
세린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침부터 무섭게 쏟아져 내리며 그칠 것 같지 않던 비가 멈추고, 어느새 시커먼 먹구름이 걷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무지개가 떠 있었다.
세린은 문득 어느 상점과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러자 남학생과의 약속 때문인지, 아니면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창문 너머로 들어온 햇빛 한 줄기가 그녀의 어깨에 따스하게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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